도쿄에서 이용하는 교통카드에는 SUICA와 PASMO가 있습니다.
SUICA와 PASMO의 차이는
SUICA는 국철인 JR에서 발급하는 카드이고
PASMO는 민영기업의 전철노선, 즉 사철인 도쿄메트로에서 발행하는 카드라는 것입니다.
전철, 지하철, 버스 모두 이용가능하고,
카드의 구입방법은 SUICA의 경우 JR선의 역, PASMO의 경우 도쿄메트로의 전철역에
설치 되어 있는 기계에서 간단하게 살 수 있습니다.
처음에 구입할 때에는
SUICA의 경우 보증금 500엔을 포함한 2000엔을 내야하며(즉, 실사용액은 1500엔)
PASMO의 경우 보증금 500엔을 포함한 1000엔부터 구입이 가능합니다.
(SUICA와 PASMO의 보증금은 정기권판매소에 카드 반납 시 돌려 받을 수 있음)
그 이후에는 간단하게 역에 설치되어 있는 충전 기계에서 충전만 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 단위는 1000엔부터 시작합니다.
스이카와 파스모의 장점으로는 카드를 분실했을 때 역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면 재발행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단, 이는 카드 구입 시 카드에 사용자이름, 전화번호 등을 입력한 카드에 한하며
이름과 전화번호가 없는 무기명 카드는 재발행이 불가합니다.
위에서 말한 스이카와 파스모 관련 설명은
흔히 생각하는 한국의 교통카드와 같다고 보면 되는데,
워킹이나 유학처럼 일본에서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정기권'이 필수적 입니다.
정기권이란 어느 역부터 어느 역까지의 특정 구간을 일정한 금액을 내고 한 달 동안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3개월, 6개월 혹은 1년 치 비용을 한꺼번에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나
이사나 일자리의 변경으로 인해 주요 구간이 바뀔 수도 있으므로 잘 생각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정기권이 유효한 한 달 동안은 그 구간 안에 포함되는 모든 역을 제한 없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엄청난 교통비를 자랑하는 일본생활에서 정기권은 필수~!!)
정기권의 종류에는
기존 SUICA나 PASMO의 교통카드에 정기권기능을 첨부하는 형태,
또는 매끄러운 종이 소재의 ‘자기형 정기권’이 있는데
자기형 정기권은 기계에 터치가 안 되므로 표처럼 손으로 넣었다 뺐다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분실 시 재발행도 불가능하므로 웬만하면 교통카드식 정기권을 추천합니다.
(교통카드식 정기권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면
쉽게 말해 "교통카드 + 정기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정기권으로 설정한 구간 내에서는 한 달 동안 몇 번을 다녀도 상관이 없지만
구간을 벗어난 곳을 이용한다면 교통카드에 충전된 금액이 깎이는 것입니다.)